퇴직연금 DB DC 차이점 및 장단점 (뭐가 더 좋을까?)

퇴직연금 DB DC 차이와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서 퇴직연금 방식을 DB형과 DC형을 골라야 하는데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몰라 고민이시죠? 이번 글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맞는 퇴직연금 방식이 어느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보면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퇴직연금 DB형

퇴직연금 DB형은 퇴직할 시 일시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되는 종류입니다. 따라서 내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DB형은 기존 퇴직금 제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퇴직 시 최근 3개월 임금의 평균을 연차와 곱한 금액으로 지급되게 됩니다.

예시를 한번 들어볼까요? 나의 연차는 5년이고 3개월 평균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한다면 연차와 월급을 곱한 1,500만 원이 퇴직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럼, DB형은 어떤 사람에게 맞는 방식일까요? 아래에서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B형 장점

DB형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안정성입니다. 퇴직금 운용을 기업이 하기 때문에 투자 손실이 나더라도 우리의 정해진 퇴직금은 그대로 지급됩니다. 즉 투자 손실은 오로지 기업만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퇴직 시 최근 3개월 임금을 평균으로 퇴직금이 산출되기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높거나 기업 성장률이 좋은 분들에게 적합한 제도입니다.

  • 퇴직금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후 생활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투자 위험을 오로지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DB형 단점

DB형의 단점은 아무래도 퇴직 시 지급되는 금액이다 보니 근속 연수가 길어질수록 기업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갑자기 기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면 지금껏 적립해 놓은 퇴직금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DB형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근속 연수가 길어질수록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기업의 경영 상황에 따라 지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 DC형은 기업이 연간 근로자 연봉의 12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 개인별 계좌에 적립하여 근로자는 자유롭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즉, 퇴직금을 1년에 한 번씩 받아서 내 마음대로 퇴직금을 펀드, 채권, ETF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DC형에 대해서도 예시를 들어볼까요? 만약 나의 연봉이 6,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12분의 1인 500만 원이 저의 개인 계좌에 적립됩니다. 이렇게 받은 퇴직금을 제 마음대로 투자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DC형은 누구에게 맞는 방식일까요? 아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DC형 장점

DC형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내 마음대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투자에 자신이 있다면 DC형을 통해 퇴직금을 부풀릴 수 있습니다. 또한 DC형은 1년에 한 번씩 정해진 금액이 개인 계좌로 적립되기 때문에 기업 경영 상황과 관계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개인이 적립액과 투자 방향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성이 높습니다.

 

DC형 단점

DC형의 단점은 나의 투자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 수익률이 낮거나 마이너스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위험을 순수 개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다행히 DC형은 위험자산에 최대 70%만 투자할 수 있게 제한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DB DC 차이점

앞서 퇴직연금 DB형과 DC형 개념과 장단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DB DC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작성해 보았는데요. 헷갈리시는 분들은 표를 통해 두 방식의 개념과 차이점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분 DB형 (확정급여형) DC형 (확정기여형)
개념 퇴직 시점에 지급될 퇴직금이 정해짐, 기업이 금액을 보장해야 함 미리 정해진 금액이 적립, 개인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 변동
투자 위험 부담 기업이 부담 개인이 부담
자율성 낮다 높다
퇴직금 결정 방식 근속연수, 평균임금 등에 따라 결정 개인 투자 수익률에 따라 결정
선호 계층 (예상) 장기근속자 단기근속자, 젊은 층
주요 대상 (예상) 대기업 연봉제, 중소기업

 


자주 하는 질문

내가 가입된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가장 편하고 확실한 방법은 회사 관리팀에 문의하는 방법입니다. 또 궁금해하시는 것이 DB형을 DC형으로 변경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십니다.  이는 다니시는 회사가 어떤 제도를 운용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는 근로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결정되게 됩니다. 만약 DB형과 DC형 모두 도입된 기업이라면 변경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DB DC 차이점과 장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DB형과 DC형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각각의 퇴직연금 형태는 개인의 입장과 기업의 입장, 경제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개인의 노후 생활과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퇴직연금 형태가 더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퇴직연금 형태를 선택하여 풍족한 노후 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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